세계 최고 춤꾼들 잠실벌 대전
80여명 참여…전설적 댄서 심사위원으로
독일의 배틀 오브 더 이어, 미국의 프리스타일 섹션, 프랑스의 저스트 디보트, 중국의 킵 온 댄싱 등 세계적인 스트리트 댄스 배틀대회를 주름잡는 최강자들이 서울 잠실벌에서 ‘왕 중 왕’을 가린다.
11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잠실 송파놀이마당에서 벌어지는 세계 스트리트 댄스(Street Dance) 배틀대회인 ‘제1회 4 Da Next Level’에서 최고의 기량을 갖춘 세계 정상급 ‘비 보이(B-Boy)’ 전문 프로춤꾼들이 한판 승부를 벌인다.
㈜보더스티엠의 주최로 열리는 이 대회는 전 세계 최고의 댄서들을 예선을 거쳐 비보잉(B-boying), 힙합(Hip-Hop) 등 5개 부문으로 나눠 최고 중의 최고를 가린다. 11일 비보잉, 힙합, 하우스의 각 부문별 한국대표 선발 예선전을 치루고 12일은 팝핑과 락킹을 포함해 초빙된 각 나라의 프로춤꾼들과 함께 16강전 토너먼트가 진행된다. 마지막 날인 13일에는 각 장르별 준결승과 결승전을 치러 최종 우승자인 세계챔피언을 뽑는다.
이번 ‘4 Da Next Level’는 기존의 장르별 소규모 댄스 대회가 아니라 스트리트 댄스의 모든 대표 장르를 아울러 2006년부터 주목받고 있는 비보이댄스 외에도 다양한 장르의 춤을 두루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국내에서는 각종 국제대회에서 우승을 휩쓸었던 세계 최강 한국의 익스트림, 라스트포원, 맥시멈크루, 버스트 갬블러즈, 티.지 브래이커즈 소속의 비보이 등 250명이 참가한다. 또 팝핑, 락킹, 힙합, 하우스까지 총 5가지 장르의 유명 세계챔피언들을 비롯해 해외 프로춤꾼 80여명이 참여해 총 상금 3500만원을 걸고 대결을 펼친다.
특히 이 대회에는 팝핑댄스의 창시자 브갈루 샘(51)과 팝가수 머라이어 캐리와 마이클 잭슨 등의 댄서이자 안무가인 스트레치(40), 칼리프(40) 등 스트리트 댄스계의 살아있는 역사이자 전설들이 심사위원으로 참가해 눈길을 끈다.
[2007.05.10, 한겨레]
원문링크 : http://www.hani.co.kr/arti/culture/culture_general/208477.html